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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인천 '흉기난동' 남자경찰도 피해자 두고 피신

2021-11-23 3 Dailymotion

[단독] 인천 '흉기난동' 남자경찰도 피해자 두고 피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 흉기난동 사건 당시 여자 경찰관이 피해자를 두고 피신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.<br /><br />함께 출동했던 남자 경찰관은 건물 밖 공동 현관문에 막혀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그 이유가 사실과 달랐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의 부실대응이 도마 위에 오른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.<br /><br />가해자가 흉기를 휘두르자 여자경찰관이 피해자를 두고 도망쳐 논란이 일었고, 경찰은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함께 출동했던 남자 경찰관 역시 피해자 보호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내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데도 경찰이 있으면서도 안 올라오더라고요."<br /><br />사건 당시 1층에 있던 남자 경찰관 A경위와 피해가족 중 한 명은 위층에서 비명소리가 들리자 급히 뛰어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그다음입니다.<br /><br />A경위는 계단에서 도망쳐 내려오던 여경과 마주쳤고 상황 설명을 들은 뒤 다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지원 요청을 위해 두 경찰관 모두 1층 건물 밖으로 나왔다는 건데 그사이 공동현관문이 잠겨 버렸습니다.<br /><br /> "현장에서 경찰분이 이(현관문) 번호를 몰라가지고 못 올라가셔서 옆에 사시는 분이 열어주셔서…"<br /><br />결국 출동 경찰관들 모두가 건물 밖에서 허둥대는 동안 흉기를 든 범인을 제압한 건 피해자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여경은 테이저건을, 함께 건물 밖으로 나온 남자 A경위는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사건을 감찰 중인 인천경찰청은 "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"이라며 "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할 예정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피해자들을 두고 도망친 두 경찰관은 감찰 중 트라우마를 호소해 의료기관의 심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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